KT WIZ 외야수 강백호(사진=엠스플뉴스)
KT WIZ 외야수 강백호(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KT WIZ 외야수 강백호가 데뷔 3년 차 시즌에서 더 강해진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안정적인 외야 수비와 더불어 득점권 상황에서 더 강한 타격을 보여주겠단 게 강백호의 각오다.

KT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MBC SPORTS+가 강백호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

강백호는 지난해 시즌 중반 야구장 구조물로 손바닥 부상으로 긴 재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강백호는 지난해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6/ 147안타/ 13홈런/ 65타점/ 출루율 0.416/ 장타율 0.495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먼저 강백호는 데뷔 3년 차인데 원체 좋은 선배님들이 건장하게 계시니까 아직 부담감을 못 느낀다. 지난해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을 다했기에 뜻깊은 한 해였다. 그 경험 바탕으로 올 시즌 팀에 더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강백호는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향한 욕심을 살짝 내비쳤다. 강백호는 앞으로 해보고 싶은 타이틀은 홈런왕과 타점왕이다. 지금까지 타이틀에 근접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타격 지표 1위를 한 번씩 해보고 싶다. 일단 당장의 목표 달성을 위해 체중 감량과 근육량 증가에 노력 중이다. 먼 미래를 생각하기보단 지금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해야 할 듯싶다. 오늘 할 것에 충실하려는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강백호는 지난해 득점권 타율(0.284-116타수 33안타) 기록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다. 강백호는 확실히 장타력과 홈런 숫자가 조금 아쉬웠다. 또 홈런을 치고 싶다고 치는 것도 아니지만, 부상 없이 많이 뛰어야 했다. 이강철 감독님께서 100타점 기대하신다는 걸 들었다. 감독님은 농담이라고 하시는데(웃음). 지난해 득점권 타율 기록이 부족했으니까 올 시즌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해 강한 타격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경험은 강백호에게 큰 자산이 됐다. 특히 외야 수비에 있어서 대표팀 선배들에게 많은 걸 배운 강백호였다.

강백호는 좋은 선배들과 큰 무대에서 뛴 거라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 확실히 좋은 투수들이 많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못 치는 공은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대표팀 선배들에게 외야 수비를 많이 배웠다. 외야 수비를 늦게 시작해 어설펐던 부분이 많았는데 데뷔 초보단 확실히 수비에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백호는 지난해 팀이 조금 아쉬웠던 성적을 거뒀다. 그걸 계기로 더 높은 곳 바라보고 있으니까 KT 팬들께서 야구장에 자주 찾아와 많은 응원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리=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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