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최강 원투펀치 윌슨과 켈리(사진=LG)
LG의 최강 원투펀치 윌슨과 켈리(사진=LG)

[엠스플뉴스]

LG 트윈스 외국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성공리에 진행했다.

LG는 2월 2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2020 스프링캠프 이틀째 훈련을 가졌다. 이날은 외국인 투수 윌슨과 켈리가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각각 총 25구를 던지며 컨디션과 투구 감각을 점검했다.

피칭을 마친 뒤 윌슨은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했는데 느낌이 좋다. 몸 상태는 아주 좋고 항상 준비되어 있다.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항상 특별하다. 벌써 세번째 시즌인데 LG에서 던질 수 있어 매우 행복하고 기쁘다. 오늘 첫 피칭은 한 시즌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첫 걸음인데 아주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오늘 불펜 피칭은 아주 좋았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로케이션에 많은 신경을 썼다. 지금 몸 상태는 아주 좋다”라고 말했다.

최일언 투수코치는 “윌슨과 켈리는 본인들의 루틴에 맞춰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오늘은 첫피칭이라 가볍게 50% 정도 힘으로 하프 피칭을 했다고 보면 된다.”라고 평가했다.

차우찬과 김현수(사진=LG)
차우찬과 김현수(사진=LG)

한편 윌슨과 켈리 외 다른 LG 선수단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첫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한 김용일 수석트레이닝코치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겨울에 몸을 잘 만들어 왔다”며 선수들의 몸 상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코치는 “모두들 몸 상태가 좋다. 이제 겨울 자율 훈련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간 것 같다. 야수들은 대다수가 자율적으로 아침 6시부터 웨이트를 하고 있다. 투수들도 전체적으로 옴이 가볍고 움직임이 좋다”고 했다.

이어 김 코치는 “모두 잘 준비했지만 특히 야수중에서는 역시 김현수가 가장 몸이 좋고 투수중에서는 차우찬이 준비를 가장 잘해온 것 같다. 역시 알아서 본인들의 몸 관리를 잘하는 선수들”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LG는 24일까지 호주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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