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기존 장정석 감독과의 재계약 대신 손혁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손 혁 신임감독을 제5대 사령탑으로 선임한다(사진=엠스플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손 혁 신임감독을 제5대 사령탑으로 선임한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내년 시즌 대비를 앞두고 '새 판 짜기'에 나섰다. 키움은 기존 장정석 감독과의 재계약 대신 올 시즌 SK 와이번스 투수코치로 활약한 손 혁 신임 감독 선임을 택했다.
2017년부터 3년 계약으로 부임했던 장 전 감독은 2018, 2019년 두 차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장 감독은 올 시즌 구단 창단 두 번째 한국시리즈에 진출을 이끌었지만, 두산 베어스에 시리즈 전적 0대 4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키움 구단은 시즌 종료 뒤 기존 계약 기간이 끝난 장 전 감독과의 재계약을 고심했다. 결국 구단은 장고 끝에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키움은 팀 전력 안정화와 투수 파트 강화를 위해 손 혁 신임 감독을 택했다.
손 신임 감독은 2015, 2016년 히어로즈 1군 투수코치직을 맡아 현재 키움 마운드의 밑그림을 그렸다. 2017년 MBC SPORTS+ 해설위원으로 복귀한 손 신임 감독은 2018시즌을 앞두고 SK 투수코치로 현장에 복귀했다. 손 신임감독의 지도 아래 SK는 2018년 탄탄한 마운드 전력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손 신임 감독은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 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감독 부임으로 5일 SK 호주 마무리 캠프 출국이 취소된 손 신임 감독은 곧바로 구단과 내년 시즌 구상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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