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사진=김도형 기자)
박찬호 (사진=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유소년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코리안 특급' 박찬호(46)가 120명의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일 일산동구 설문동 고양시 NH 인재원에서 '2019 고양시 - 박찬호 유소년 야구 캠프'(이하 '캠프61')가 열렸다. '캠프61'은 한국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2011년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올해 슬로건은 'The Pioneers(개척자들)'이다. 메이저리그(MLB) 개척자인 박찬호와 미래 한국야구 개척자들이 만난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현장에는 박찬호 이사장을 비롯해 차명주 차의과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 교수, 홍성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치, 박용택, 채은성, 유강남(이상 LG), 송승준, 손아섭(이상 롯데), 김강민, 문승원(이상 SK), 모창민, 이명기(이상 NC) 서건창, 신재영, 김혜성(이상 키움)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참석해 유소년 선수들과 추억을 만들었다.

오전 입소식을 마친 유소년 선수들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선수단과 미팅 시간을 가졌다. TV, 야구장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직접 만난 이들은 질문을 쏟아내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후 일일 코치진들과 유소년 선수들의 훈련이 이어졌다. 투수, 수비, 타격 등 파트별로 약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야구를 향한 열정으로 마음까지 뜨거워진 '캠프61'의 DAY1 현장을 포토로 정리했다.

'바쁜 스케줄 가운데 '캠프61'에 참석해준 후배분들 감사합니다'

'캠프61' 단골 손님 홍성흔!

메이저리그 코치로서 소회를 밝히는데….

"선수 시절 '왜 미래에 대한 대비를 안 했을까'라는 후회가 들어. 너희들도 스마트폰 너무 오래 보지 말고, 야구 열심히 하면서 자기 개발에 힘쓰며 미래를 준비했으면 좋겠어".

박찬호의 흐뭇한 표정.

시선이 고정한 곳은 바로

'캠프61' 1회 참가자 출신 김혜성!

1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허문회 감독 취임식 갔다가 바로 올라온 손아섭!

모창민이 진지한 표정을 지은 이유는?

바로 홍성흔 선배의 훈련 브리핑이 있었기 때문!

'자, 단체 사진 한 장 남겨야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홀오브페임 컴퍼니 이준 대표의 인사말!

"제가 류현진 글러브에 새겨진 이미지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등장한 선수들!

"1박 2일 동안 즐거운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뒤이어 질의응답 시간!

"문승원 선수, 멘털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그 질문에는 또 내가….'

"모창민 선수에게 질문 드립니다!"

'캠프61' 1기 출신 김혜성에게도 질문 세례!

그 와중에~

손아섭이 빵 터진 이유는 한 유소년 선수의 질문 때문.

"손아섭 선수 타격 폼은 도대체 왜 그런가요?"

이에

박찬호가 질문한 선수를 부르는데….

"손아섭 선수 타격폼 따라해봐"

채은성에게는 '야구할 때 안경이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이었는데….

"앞에 앉아 계신 박용택 선배의 추천으로 안경을 쓰게 되었고, 이제는 완전히 적응했습니다!"

반가운 이명기의 모습도 확인!

드디어 야외 훈련 스타트!

박찬호는 유소년 선수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 학창시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저씨가 중학생 때는 말이야!" (이하 생략)

기술 훈련은 (신재영)

현역 선수들의 몫(문승원).

'자세 좋고!' (송승준)

오랜만에, 이제는 교수님! 차명주 전 선수도 열심히 코치!

'인기 폭발, 무적 LG 박용택!'

배팅 훈련조는 홍성흔의 지휘 아래~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유강남)

마무리 시간이 다 되어갈 때,

'다른 팀은 어떻게 훈련하고 있지?' (채은성)

'질문한 친구 누구야? 해 봐!'

한편, '캠프61'은 오는 3일까지 진행된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