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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CAM] "국대 테스트 볼 것"…'천재 야구 소녀' 박민서가 꿈꾸는 미래

  • 기사입력 2019.11.02 07:00:03   |   최종수정 2019.11.02 07: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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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서 (사진=강명호 기자, 제작=김도형 기자)

박민서 (사진=강명호 기자, 제작=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내년에는 여자 야구 국가대표팀 테스트를 볼 예정이다. 합격해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면 좋을 것 같다". 여중생의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세라고 불리는 아이돌 그룹 한 팀도 모르고 오로지 머릿 속에는 야구 뿐이다. 모든 이야기가 야구로 귀결된다. 그만큼 야구를 향한 애정과 노력이 대단하다. 한국리틀야구 45년 사상 최초, 여자선수 홈런의 주인공 박민서(15, 행당중학교·성동구 리틀야구단 소속)를 만나 그가 꿈꾸는 미래를 들어봤다.

  

 

 

Q. 공부에 야구까지, 하루 일과가 힘들지는 않아요?

 

A. 별로 힘들지 않아요. 동계 훈련 때가 더 힘들어요. 아니면 땡볕에서 야구 할 때 더 힘든 것 같아요.

 

Q. 일주일 중 야구 훈련장에 몇 번 가요?

 

A. 원래는 매일 갔는데, 중학교 입학 이후에는 감독님이 '공부도 같이 하라'고 하셔서 3번씩 가고 있어요. 수, 금, 일요일에 가요. 

 

 

Q. 민서의 방도 소개해주세요!

 

A. 공부도 하고, 보강 운동도 하고, 쉬기도 하는 공간이에요. 보강 운동은 매일 하진 않고, 틈틈이 하고 있어요.

 

Q. 글러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아요. 

 

A. 맞아요. 공이 잘 잡히고, 안 잡히고를 떠나서 세상에 하나 뿐인 글러브라서 그래요. 오더(주문 제작) 글러브인데요. 그래서 더 애정이 담기는 것 같아요. 1년 정도 됐어요. 

 

Q. 방에서 최고로 아끼는 물품 1~3위까지 뽑아볼까요?

 

A. 첫 번째는 오더 글러브고, 두 번째는 거울입니다. 운동할 때 가장 많이 봐요. 쉐도우 피칭이나 타격 훈련할 때 말이에요. (나 자신을 꾸미는) 그런 용도는 아닙니다(웃음). 

 

마지막은 검정색 글러브인데요. 예전에 이천에서 열린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관람한 적 있는데, LG 투수 한선태 선수가 선물로 줬어요. 오더 글러브는 평생 쓰고 싶고, 선물 받은 글러브는 평생 소장하고 싶은 글러브입니다. 

 

 

Q. '내가 남들보다 야구에 소질이 있다'라고 느꼈던 때가 있나요?

 

A. 없는 것 같아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중학교 1학년 때 여러 매체에서 취재온다고 해서 신기했고, 친구들도 부러워했죠. 그때는 살짝 착각했던 것 같은데요. 

 

지금은 타격하면서도 '왜 이렇게 잘 치지?'라는 생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잘 칠 때도 연습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지 천부적인 재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Q. 최근에 스포츠 비지니스 그룹 브리온 컴퍼니(이하 브리온)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어요. 

 

A. 자세한 배경은 몰라요(웃음). 브리온 측에서 아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고 연락을 주셨다고 들었어요. 국가대표팀에 소속돼 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 미성년자인데, 지원해주신다고 해서 감사했어요.  

 

Q. 야구 얘기를 조금 벗어나서, 다른 관심사가 있어요?

 

A. 아이돌이나, 메이크업에는 관심은 없어요. 야구 안 할 때는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친구들이랑 놀 때 즐거운데,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기도 해요. 그래서 최근에는 다시 야구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늘 시간이 부족한데, 훈련 전후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거의 먹으러 다니는 것 같아요. 

 

 

Q. 목표와 계획도 궁금하다. 

 

A. 지금 중학교 3학년인데요. 올해까지는 성동구 리틀야구단에서 야구할 계획입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가 문제인데, 남자 사회인 야구팀에 들어가거나 여자 사회인 야구팀 '후라'에 들어가서 야구를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특히나 내년에는 여자 야구 국가대표팀 테스트를 볼 예정인데요. 합격해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끝으로 부모님께 한마디.

 

A. 존댓말 쓰지 않고 편하게 말하고 싶어요. 

 

"내가 어떤 딸의 부모였어도 야구를 시키기 어려웠을 텐데, 그래도 엄마 아빠는 내가 야구 하고 싶다고 했을 때 바로 시켜주진 않았지만 어쨌든 야구 시켜줘서 고마워. 지금도 회사 일로 힘든데 날 뒷바라지해줘서 고맙고, 표현은 안 하지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사진 강명호 기자 

촬영 편집 및 정리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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