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투수 이대은(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KT 투수 이대은(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KT WIZ 투수 이대은이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투수에 등극했다. 이대은은 올 시즌 16세이브로 팀 동료 김재윤이 2017시즌과 2018시즌 세운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15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이대은은 9월 23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2대 1 승리를 지켰다.

이날 KT는 1대 1로 맞선 7회 말 2사 2루에서 문상철의 우전 적시타로 2대 1 리드를 잡았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오선우와 류승현, 그리고 대타 이정훈을 3연타석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시즌 68승 2무 70패를 기록한 6위 KT는 5위 NC 다이노스(71승 1무 65패)를 4경기 차로 추격하며 실낱같은 희망을 남겼다. KT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한 다음 NC가 잔여 7경기에서 1승 6패 혹은 7패를 기록하길 기다려야 한다.

경기 뒤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 투수 알칸타라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 시즌 동안 수고가 많았다.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불펜진과 활기찬 활약을 보여준 젊은 야수들을 보면 내년 시즌을 향한 기대가 더 커진다. 월요일 경기에도 야구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이대은은 “팀 리드를 승리로 지키며 구단 창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많은 세이브 기록이 아니기에 내년 시즌 더 많은 세이브 기록을 올리고 싶다. 시즌 초반보단 마무리 투수로서 적응한 동시에 책임감을 더 느낀다. 5위 싸움은 아직까지 끝난 게 아니다.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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