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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FA 상한제 수용 의사’ 선수협 “보상선수 폐지 여부가 더 중요”

  • 기사입력 2019.07.18 13:33:41   |   최종수정 2019.07.18 17: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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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FA 80억 원 상한제 수용 의사 전달
-선수협, 7월 15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FA 제도 개선 필요성 공감
-김선웅 사무총장 “제도 개선 위해선 FA 보상선수 폐지 여부가 더 중요”
-5월 공정위 KBO 제소 건 취하한 선수협, 올 시즌 안으로 FA 제도 문제 해결 집중

 

선수협 김선웅 사무총장이 FA 상한제 수용 의사 전달과 관련해 FA 보상선수 폐지 여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사진=엠스플뉴스)

선수협 김선웅 사무총장이 FA 상한제 수용 의사 전달과 관련해 FA 보상선수 폐지 여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FA(자유계약선수) 제도 개선을 위해 KBO(한국야구위원회)와 구단들이 제안한 80억 원 상한제를 수용할 수 있단 의사를 전달했다. 다만, 선수협은 상한제 수용에 앞서 보상제도 폐지 여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선수협 김선웅 사무총장은 7월 18일 엠스플뉴스와의 통화에서 15일 열린 선수협 이사회에서 보상 제도 폐지에 따라 FA 80억 원 상한제를 수용할 수 있단 뜻을 모았다. 그리고 17일 KBO에 이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해 10월 FA 총액 상한제(4년 80억 원)·FA 등급제·FA 취득 기간 1시즌 단축·부상자 명단 제도 도입·최저연봉 인상 등을 포함한 제도 개선책을 선수협에 제안했다. 하지만, 선수협은 FA 제도 변경과 관련해 논의할 시간이 부족한 데다 FA 상한제가 프로스포츠 시장 경제에서 개악적인 요소임을 고려해 KBO의 제안을 거절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협은 옵션 금액을 제외한 80억 원 상한제 수용하겠단 의견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KBO와 구단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여전히 협상 테이블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이 가운데 선수협은 공정거래위원회에 FA 제도와 관련한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KBO를 신고하기도 했다.

 

결국, 비시즌 동안 베테랑 FA 한파와 더불어 올 시즌 KBO리그 흥행 저하 흐름이 이어지자 선수협과 KBO, 그리고 구단들 사이에서 FA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선수협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FA 80억 원 상한제 수용 의사를 모은 뒤 17일 KBO에 그 뜻을 전달했다.

 

베테랑 FA 한파 겪은 선수협, 올 시즌 안으로 제도 개선 집중

 

FA 투수 노경은은 원소속팀 롯데와의 협상 결렬 뒤 FA 보상선수 제도에 발목이 묶여 이도저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다(사진=엠스플뉴스)

FA 투수 노경은은 원소속팀 롯데와의 협상 결렬 뒤 FA 보상선수 제도에 발목이 묶여 이도저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다(사진=엠스플뉴스)

 

김선웅 사무총장은 상한제 수용 의사를 전달한 건 FA 제도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KBO와 구단들이 선수협의 상한제 수용에 내놓을 보상선수 폐지 결정이 더 중요하단 뜻이었다. 김 사무총장은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선수들이 FA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걸 보고 선수들끼리 FA 제도 개선과 관련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우리가 상한제를 수용하는 대신 보상선수 폐지가 따라와야 한다. 80억 원 상한제에서 옵션 포함 여부도 보상제도 변경안에 따라 선수협이 포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BO가 지난해 제안한 FA 등급제 방안을 살펴보면 먼저 첫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가 3개 등급으로 나눠진다. A 등급 선수는 보호 선수 20명 외 1명 지명+전년도 연봉의 200%, B 등급 선수는 보호 선수 25명 외 1명 지명+전년도 연봉의 100%, C 등급 선수는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100%만 필요하다. FA 자격 재취득의 경우 보상 규정이 조금 더 완화된다. 선수협은 KBO가 제안한 등급제 방안에서 보상선수를 완전히 없애는 수정안을 원하는 분위기다.

 

선수협은 공정위에 FA 제도와 관련해 KBO를 제소한 건도 취하한 상태다. 대립보단 제도 개선과 상생을 먼저 바라보겠단 선수협의 얘기다. 김 사무총장은 5월에 이미 공정위 제소 건을 취하했다. 우선 KBO와 구단들과 대화하며 FA 제도를 개선하는 게 더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KBO리그가 제대로 움직이려면 FA 보상제도 변화가 필수라고 본다.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빨리 FA 개선안이 나와야 한다며 KBO와 구단들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 움직임을 촉구했다.

 

상한제 수용을 포함한 선수협의 FA 제도 개선 제안에 KBO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고 화답했다. KBO 류대환 사무총장은 선수협의 제안을 받았으니 8월 중으로 구단 이사회가 열리면 FA 제도 개선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보상선수 폐지와 관련해서도 KBO와 구단들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KBO가 중재자 역할을 하며 구단과 선수가 상생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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