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로사리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디 로사리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비록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에디 로사리오(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애틀랜타는 10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LA 다저스에 9대 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애틀랜타 승리의 1등 공신은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한 에디 로사리오였다. 로사리오는 지난 18일 열린 2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는 등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 타격감이 4차전까지도 이어졌다.

로사리오는 2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첫 타석부터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어 3회에도 2사 후 3루타를 기록하면서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로사리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5회에도 우익수 쪽 안타를 터트렸다. 3타석만에 사이클링 히트까지 2루타 하나만을 남겨두게 된 것이다. 이미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사이클링 히트가 있었던 로사리오는 한 달 만에 기록을 추가하기 일보직전까지 다가섰다.

애틀랜타가 9회 초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로사리오에게 다시 찬스가 돌아왔다. 2루타를 기록해야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되는 순간, 로사리오의 타구가 우측 담장으로 향했다. 타구는 그대로 펜스를 넘기며 3점 홈런이 됐다. 사이클링 히트 대신 멀티 홈런 경기가 된 것이었다.

만약 로사리오가 2루타를 터트렸다면 지난 2018년 브록 홀트(당시 보스턴) 이후 역대 2번째 포스트시즌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도 있었다. 아쉽게 대기록을 놓치기는 했지만 로사리오는 쾌조의 타격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로사리오는 이날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로사리오가 타선에서 활약한 애틀랜타는 이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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