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적시타를 기록한 작 피더슨이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3회 적시타를 기록한 작 피더슨이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애틀랜타는 10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LA 다저스에 9대 2 승리를 거뒀다.

애틀랜타는 경기 초반 대포의 힘으로 앞서나갔다. 2회 초 시작과 함께 애틀랜타는 에디 로사리오와 애덤 듀발이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2점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3회에도 프레디 프리먼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작 피더슨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애틀랜타는 4대 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올린 애틀랜타는 5회 초에도 듀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다. 다저스는 5회 말 2사 2, 3루에서 대타 AJ 폴락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애틀랜타가 9회 로사리오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확인 사살에 성공했다.

다저스에도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다. 다저스는 7회 말 대타 알버트 푸홀스가 안타로 살아나가며 찬스를 잡았다. 투수 워커 뷸러를 대주자로 투입하면서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의 병살타로 찬스가 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터너가 부상으로 빠지는 일까지 생겼다.

3회 홈런을 터트린 프레디 프리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3회 홈런을 터트린 프레디 프리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날 불펜 데이로 경기를 펼친 애틀랜타는 4회까지 노히트로 다저스 타선을 막았고, 5회 2점을 내준 후에도 무난한 투구로 리드를 지켰다. 그러자 타선에서도 홈런 4방을 터트려주며 충실하게 득점 지원을 해줬다.

반면 다저스는 2차전에서 구원투수로 올라온 훌리오 우리아스를 이틀 휴식 후 마운드에 올렸으나 기대만큼의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다승 1위인 우리아스는 5이닝 8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역전패로 흔들리는 듯했던 애틀랜타는 반드시 잡아야 했던 4차전에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애틀랜타는 이제 1승만 추가하면 1999년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이제 두 팀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진행하게 된다. 애틀랜타는 좌완 에이스 맥스 프리드의 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다저스는 불펜 데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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