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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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9월 들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팀이 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 레이스가 투수진의 호투 속에 토론토의 연승을 저지했다.

탬파베이는 9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2대 0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탬파베이는 연패를 탈출하는 동시에 토론토의 5연승을 저지했다.

탬파베이는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30)이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실투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한 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8회 초에는 브랜든 라우의 홈런이 나오며 추가점을 얻었다.

타선이 필요한 만큼의 점수만을 내준 후에는 마운드가 제 역할을 다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드류 라스무센이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이어 등판한 4명의 투수들도 실점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앞선 3경기에서 44점을 얻은 토론토 타선은 이날 3안타 무득점으로 침묵을 지켰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90승 55패를 기록하게 됐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90승 고지를 밟게 됐고, 동부지구 2위 토론토와의 승차도 9경기까지 벌려놓으며 지구 우승 매직 넘버 '8'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탬파베이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한 최지만은 2회 솔로 홈런, 4회 2루타를 터트리면서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19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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