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어렵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석에서 침묵을 이어가며 이르게 교체됐다.

김하성은 8월 25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4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4구째 높은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이어 5회 말에는 1사 1, 2루 찬스에서 등장했다. 첫 3구를 모두 파울로 만든 김하성은 볼 하나를 골라낸 후 5구째 체인지업을 때렸다. 그러나 타구는 느리게 유격수 쪽으로 향하며 1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기는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찬스를 날린 김하성은 6회 초 수비에서 더블 스위치를 통해 애덤 프레이저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204까지 떨어지며 2할대 타율도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로 이동했지만 애덤 프레이저의 영입 등으로 인해 8월 들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은 어렵게 경기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2대 5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1대 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달리던 7회와 8회 각각 2점씩을 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 말 주릭슨 프로파의 투런 홈런이 나왔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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