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옐리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크리스티안 옐리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29)와 트레이 터너(28)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전력에서 이탈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7월 28일(한국시간) "옐리치는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밀워키 구단은 곧바로 메이저리그 방역 지침에 따라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전원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제이스 피터슨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최소 7일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

옐리치는 지난 4월 밀워키 선수단과 얀센 백신을 한 차례 접종했으나 돌파 감염으로 원치 않는 휴식을 갖게 됐다. 지난 2018년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된 옐리치는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공익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규정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는 최소 10일 격리해야 한다.

한편, 워싱턴 내셔널스의 주전 유격수 터너 역시 경기 도중 갑작스런 교체에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뒤늦게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터너는 이날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 내야 안타를 기록해 득점까지 올린 뒤 교체됐다.

소속팀 워싱턴이 맥스 슈어저 등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내놓는다는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터너의 교체가 곧 트레이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설이 뒤따랐다. 그러나 워싱턴 구단은 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된 것이라며 빠르게 루머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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