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박효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마이너리그를 폭격 중인 박효준(25)에 관해 입을 열었다. 기회는 찾아올까.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양키스 담당기자 맥스 굿맨은 6월 24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트리플A에서 박효준이 중견수로 출전했고 분 감독은 이에 관해 다재다능함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박효준은 주 포지션인 유격수, 2루수에 이어 외야 수비에도 나서며 유틸리티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박효준은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 스크랜턴/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6 6홈런 21타점 4도루 OPS 1.160을 기록(23일 기준)하며 리그를 호령 중이다. 24일 경기에서도 안타와 볼넷 하나씩을 적립한 박효준은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20'으로 늘렸다.
그렇다면 분 감독의 의중은 어떨까. 굿맨은 분 감독의 말을 인용해 "박효준은 지난 몇 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점차 실력을 키웠다. 그는 분명히 아주 잘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효준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분 감독의 평가를 확인한 팬들은 박효준의 콜업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들은 "로스터에 포함 시켜야 한다", "박효준이 준비가 되었을 때, 타일러 웨이드를 내릴 것이다", "지금이 콜업할 시기다"라며 답글을 달았다.
자연스레 빅리그 콜업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올해 양키스는 2루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웨이드(47G 타율 0.233 OPS 0.562)와 루그네드 오도어(44G 타율 0.196 OPS 0.673)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웨이드와 오도어의 반등 없는 난조가 이어지고 있다. 분 감독이 박효준 카드를 만지작거릴 명분은 충분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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