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승리에 목이 마를 대로 말랐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0번째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6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4연전 시리즈에 등판할 선발 투수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김광현, 애덤 웨인라이트, 요한 오비에도를 예고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나흘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김광현은 11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50이닝 44탈삼진 평균자책 3.60을 기록하며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도 순조롭다. 6월에 김광현은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 3.46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는 없지만, 퀄리티스타트를 한 차례 달성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지난 등판이었던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도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쾌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올해 처음으로 피츠버그 타선과 맞붙는다. 지난 시즌은 3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 3.65를 남기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김광현은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7월 25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세이브를 수확하기도 했다.
김광현과 대결을 벌일 피츠버그의 선발은 우완 윌 크로우다, 빅리그 2년 차인 크로우는 올해 10경기에 등판해 4패 평균자책 6.42로 부진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는 4.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승리가 없다. 선발 4연패를 기록하는 등 유독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상황. 과연 김광현이 10번째 도전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그의 등판이 궁금해진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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