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12경기 ERA 순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12경기 ERA 순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제이콥 디그롬(33)이 어깨 통증을 씻어내는 쾌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습니다.

디그롬은 6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습니다.

투구수 70개로 5이닝을 소화한 디그롬은 무리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메츠는 디그롬의 호투를 바탕으로 4-2 승리를 거뒀습니다.

디그롬의 평균자책점은 0.54에서 0.50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올 시즌 디그롬은 72이닝 동안 4자책점을 내주며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사수하고 있습니다. 올해 디그롬이 투수 타석에 들어서 때려낸 타점만 6점. 자신이 내준 자책점보다 타점이 더 많은 셈입니다.

이날 무실점 행진으로 디그롬은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경기 30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디그롬은 지난 1968시즌 밥 깁슨이 기록한 라이브볼 시대 선발투수 최저 평균자책점 1.12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디그롬이 기록한 평균자책점 0.50은 시즌 첫 12경기 평균자책점으로는 역대 최저 기록입니다. 기간 상관 없이 12경기 기록을 끊어도 디그롬의 평균자책점 0.50은 지난 2015년 제이크 아리에타(2015년 8월 4일~10월 2일)가 기록했던 평균자책점 0.41에 이어 2위 기록입니다. 아리에타는 해당 시즌 후반기 맹활약으로 그레인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과연 디그롬은 현재의 활약을 시즌 끝까지 부상 없이 이어갈 수 있을까요? 역대급 기록을 향해 달려가는 디그롬의 평균자책점 기록을 조명해봤습니다.

글/그래픽 :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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