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부상으로 조금 늦게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시 로스터에서 제외된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6월 5일(이하 한국시간) 로스터 변경을 단행하면서 최지만을 1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최지만은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최지만은 부상으로 인해 4일 경기에서 천적 게릿 콜도 만나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현지에서는 최지만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느낌이 좋을 것 같지만은 않다"라는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의 말을 인용해 "최지만을 당분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라는 예상을 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오른 무릎 부상에 시달린 최지만은 지난 4월 1일 수술대에 오르며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다.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재활 끝에 5월 16일 메이저리그에 복귀, 15경기에서 타율 0.304 2홈런 11타점 OPS 0.970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최지만의 자리는 얀디 디아즈와 마이크 브로소 등이 번갈아 가며 채울 예정이다. 그러나 수비는 몰라도 공격에서 두 선수는 최지만의 빈 자리를 채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탬파베이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한편 최지만 본인은 빠른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최지만은 "(10일을 채우고) 복귀할 수 있는 시점에 돌아올 준비가 됐다"라며 부상자 명단 기한을 채우고 곧바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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