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샘슨(사진=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사진=롯데 자이언츠)

[엠스플뉴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아드리안 샘슨(30)이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위해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5월 13일(한국시간) 샘슨이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 컵스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샘슨은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3시즌을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1경기에서 6승 12패 평균자책 5.71이다.

이후 샘슨은 2020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총액 83만 9700달러에 계약을 맺고 KBO 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당초 1선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친의 건강 문제로 인해 시즌 출발이 늦어졌고, 이 때문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샘슨은 KBO 리그에서 25경기에 등판, 9승 12패 평균자책 5.40을 기록했고, 결국 시즌 후 롯데가 앤더슨 프랑코를 데려오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컵스는 현재 에이스 카일 헨드릭스를 비롯해 선발진 전체가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그러나 샘슨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샘슨은 트리플A의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구멍이 날 때 콜업될 것으로 보인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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