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고 요시토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쓰쓰고 요시토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던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30)가 결국 팀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5월 12일(한국시간) 로스터 이동을 단행하면서 쓰쓰고를 양도지명(DFA)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쓰쓰고는 11일까지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타율 0.167 0홈런 5타점 OPS 0.462를 기록 중이다. 기대했던 장타력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주전 1루수 최지만(30)의 복귀가 임박해지자 탬파베이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한 쓰쓰고는 2020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1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1루수, 3루수, 외야수를 소화하며 다양한 포지션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어필됐다.

그러나 쓰쓰고는 지난해 타율 0.197 8홈런에 그쳤다. 좌익수와 3루수, 지명타자를 오가며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적응이 끝나 반등할 것으로 여겨졌던 올 시즌에도 부진하자 결국 탬파베이는 칼을 빼들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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