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양현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재차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생겼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5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아리하라 고헤이를 오른 중지 손가락 타박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아리하라는 지난 6일 손가락 부상 때문에 미네소타 트윈스전 등판이 취소됐다. 휴식과 주사 치료를 병행한 아리하라는 부상자 명단을 피했고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을 강행했다. 하지만 3.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아리하라는 계속해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손가락 부상의 여파가 투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결국 아리하라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그렇다면 빈자리의 공백은 누가 메울까. 양현종을 다시 '대체자'로 내세울 수 있다. 양현종은 지난 6일 아리하라를 대신해 '대체 선발'로 등판한 바 있다. 당시 양현종은 3.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우드워드 감독은 10일 인터뷰에서 웨스 벤자민(3G 1패 ERA 4.76), 콜비 알라드(7G ERA 3.52)와 함께 양현종을 후보로 언급하기도 했다. 텍사스가 또다시 '양현종 카드'를 꺼낼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