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오른쪽)이 득점을 올린 후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하성(오른쪽)이 득점을 올린 후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4월 17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7회 말 1사 후 투수 에밀리오 파간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의 필승조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한 김하성은 3구 째 몸쪽 98.3마일(약 158.4km/h)의 싱커를 공략, 3-유간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1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이틀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하성은 트렌트 그리샴의 타석에서 트레이넨의 투구가 길어지는 틈을 타 2루 베이스를 훔쳤다. 포수 윌 스미스가 송구를 해보지도 못할 정도로 여유있게 도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 때 송구가 빠진 틈을 타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도 성공했다.

샌디에이고가 더블 스위치 없이 9번 타자 자리에 투수 오스틴 애덤스를 넣으면서 김하성의 임무는 여기서 마감됐다. 이날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16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경기는 8회 말 현재 5대 5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이다. 다저스가 4대 3으로 앞서던 8회 말 잭 맥킨스트리의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나자 샌디에이고 역시 8회 말 주릭슨 프로파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타티스 주니어는 5회 말 홈런을 터트리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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