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이 이틀 뒤로 밀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4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캔자스시티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취소된 경기가 다음날인 18일 더블헤더로 편성되면서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생겼다. 스티븐 마츠가 1차전에 나서고 17일 선발이었던 토미 밀론이 2차전에 등판하게 되면서 19일 선발로 로비 레이가 등판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서 당초 19일 선발로 예고됐던 류현진의 등판일도 바뀌었다. 류현진은 21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이틀 더 쉬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이다.

류현진은 통산 정규시즌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했다. 2013년에는 5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됐고, 2019년에는 7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2018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보스턴과 만난 류현진은 4.2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보스턴은 16일 경기까지 9승 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다. 중심타자 J.D. 마르티네스가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잰더 보가츠도 위협적인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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