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허리 통증으로 인해 시즌 출발이 늦어지고 있는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드디어 빅리그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4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복귀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실트 감독에 따르면 김광현은 18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필라델피아는 아직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12일 선발이었던 맷 무어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는 서부/중부/동부 지역별로 경기를 진행해 중부지구였던 세인트루이스와 동부지구였던 필라델피아가 만날 일은 없었다. 따라서 김광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필라델피아를 상대하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14일 경기 전까지 6승 3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1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리스 호스킨스, J.T. 리얼무토, 브라이스 하퍼 등이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홈에서 5승 1패로 강한 모습인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시즌 시작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김광현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2일에는 90개의 공을 던지며 선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한편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선발 로테이션에 넣으면서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을 불펜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폰세 데 레온은 올 시즌 선발로 2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 11.37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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