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첫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머지않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4월 13일(이하 한국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아직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광현은 돌아온다. 보고서 내용은 좋았다.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곧 복귀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12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86개의 공을 던지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당초 알려진 90개보다는 적은 투구수. 앞서 두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김광현은 투구수 51개와 68개를 소화했고 세 번째 등판에서 투구수를 더 늘리며 복귀 준비를 마무리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등판 시기에 확답을 내리진 못했지만,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김광현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3연전 또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3연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는 지난 12일 "만약 김광현의 몸 상태가 좋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다.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수도 있다"라고 예상한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필라델피아 원정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광현이 시뮬레이션 게임 등판 이후 닷새 휴식을 가지고 첫 등판에 임한다면, 오는 18일에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 2차전 출격이 가장 유력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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