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맞대결에서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가 승리를 쟁취했다.
커쇼는 4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큰 어려움 없이 커쇼의 순조로운 투구가 이어졌다. 커쇼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안타 하나씩을 내줬지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5회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든 커쇼는 6회 처음이자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에게 안타를 맞은 커쇼는 폭투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그러나 고비에서 커쇼의 위기관리 능력이 번뜩였다. 후안 소토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커쇼는 라이언 짐머맨과 조디 머서를 각각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봉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지었다. 투구수 86개를 기록한 커쇼는 7회 1-0 리드 상황에서 코리 크네블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후 다저스는 7회 잭 맥킨스트리가 쐐기 투런포를 터트리며 3-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커쇼는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은 종전 4.26에서 2.89로 낮췄다.

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한편 커쇼와 맞선 맥스 슈어저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슈어저의 올 시즌 성적은 2경기 1패 12이닝 14탈삼진 평균자책 3.75. 사이영상 3회 수상자 간의 맞대결은 커쇼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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