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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의 부활?…오타니, 이틀 전 홈런-오늘 100마일 강속구

  • 기사입력 2021.03.06 11:21:47   |   최종수정 2021.03.06 1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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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사진=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사진=LA 에인절스)

 

[엠스플뉴스]

 

정말 올해는 다른 걸까. 지난해 투·타 모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본격적인 '이도류' 재가동에 들어갔다.

 

오타니는 3월 6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오타니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랜만에 실전 투구를 선보인 탓일까. 오타니는 1회부터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강속구와 포크볼을 무기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한 고비를 넘겼던 오타니는 2회 1사 2루에서 토니 켐프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어 아라미스 가르시아에게도 볼넷을 내줬지만 마크 칸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투구 수가 40개를 넘기자 에인절스 벤치는 오타니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오타니는 이날 1.2이닝 동안 41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소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96마일에서 100마일 사이로 형성된 강력한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투구를 이어나갈수록 느낌이 좋아졌다"라며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더 강하게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에서 돌아온 지난해 투수에서는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 37.80을 기록했거, 타자로서는 타율 0.190 7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양쪽 모두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절치부심한 오타니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비거리 142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여기에 마운드에서 강력한 구위를 선보인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이도류'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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