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3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했다. 전날 지명타자로 나섰던 김하성은 이날 처음으로 수비에 들어갔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를 날린 김하성은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신고했다. 바뀐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만난 김하성은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3-유간으로 빠지는 깨끗한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첫 안타였다.
후속타자 빅터 카라티니의 병살타가 나오며 득점에 실패한 김하성은 이어진 5회 초 수비에서 이반 카스티요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김하성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0대 1로 패배했다. 선발로 나선 크리스 페덱은 볼넷 하나만을 내줬을 뿐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를 펼쳤다. 이날 대부분의 주전을 벤치에 앉힌 샌디에이고는 6안타를 기록했지만 산발로 그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