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스프링어(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엠스플뉴스]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주축이 되어야 하는 조지 스프링어(33)가 팀에 합류해 캠프를 진행하는 느낌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프링어는 2월 24일(한국시간)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프링어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에 합류, 22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소속팀을 옮긴 스프링어는 "평생 휴스턴(애스트로스)에 대해서만 생각했다"라면서 휴스턴을 사랑했지만 이제 토론토로 이적했으며 이것이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6년 1억 50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맺은 스프링어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부담을 느낄 법도 하지만 스프링어는 "나는 단지 내 일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팀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겠다"라며 자신의 일만 묵묵히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스프링어는 "내가 실패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하지 않고 감정을 많이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냥 재미있게 야구를 즐겨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부담감 없이 편한 마음으로 시즌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새 소속팀에서 적응해나가고 있는 스프링어는 팀 분위기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프링어는 "남이 나를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남들을 알아야 하는 게 일이다"라며 자신이 먼저 다가가겠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선수들은 서로 즐기고 있고 나는 이 상황에 흥분된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클럽하우스 리더'로서의 스프링어를 기대했다. 몬토요 감독은 "강팀들을 보면 클럽하우스에서 감독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스프링어는 그런 사람이 돼야 한다"라며 스프링어가 모두와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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