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사진=KIA 타이거즈)
양현종(사진=KIA 타이거즈)

[엠스플뉴스]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둔 양현종(34)이 현지 매체의 낙관적인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분석하며 13명의 후보를 평가했다.
매체는 1티어인 1~3선발을 카일 깁슨, 아리하라 고헤이, 마이크 폴티네비치로 전망했고 나머지 후보들을 2티어 5명, 3티어 5명으로 분류했다. 로테이션 진입에 도전하는 양현종은 2티어(On the Bubble) 평가를 받았다. 양현종 외에는 조던 라일스, 카일 코디, 댄 더닝, 타일러 헌이 2티어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양현종에 대해 "KBO리그에서 14년을 뛴 베테랑이다. 통산 147승 95패 평균자책 3.83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로테이션 한 자리를 위해 경쟁을 펼칠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양현종은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평균자책 4.70을 기록했지만, 7시즌 연속 170이닝 이상을 던졌다. 2021년 텍사스에는 이닝이터가 필요하다. 양현종은 관찰할 가치가 있는 후보다"라며 양현종을 주시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둔 텍사스는 선발진이 약하다. 매체는 3명의 투수만을 1티어로 선택할 만큼, 로테이션은 '무한 경쟁'을 앞두고 있다. 4~5선발 자리는 그 누구에게도 보장되지 않은 상황. 양현종이 경쟁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하위 선발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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