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오데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대런 오데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애덤 오타비노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뉴욕 양키스가 곧바로 불펜의 빈자리를 채웠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1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우완 사이드암 대런 오데이(39)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에 따르면 1년 175만 달러 계약에 2021년 14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있는 형태로, 이를 행사하지 않으면 7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받는다.

올해 39세가 되는 오데이는 메이저리그 14년 차를 맞이한다. 2008년 데뷔 후 5팀을 거치면서 통산 604경기에 등판, 40승 19패 157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 2.5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19경기에 나와 4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 1.1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하는 사이드암 투수인 오데이는 우타자를 상대로 통산 피안타율 0.193을 기록할 만큼 꽁꽁 틀어막았다. 노쇠화의 조짐이 크게 보이지 않았고 타격이 강했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도 버텼다는 점이 매력이다.

이 때문에 양키스 외에도 여러 팀이 오데이를 영입하기 위해 나섰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지난해 오데이의 소속팀이었던 애틀랜타가 오데이 영입의 경쟁자였다고 한다.

양키스는 지난 26일 우완 불펜 오타비노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냈다. 올해 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는 오타비노를 보내면서 양키스는 연봉 총액을 낮췄다. 여기에 오타비노와 쓰임새는 비슷하면서 연봉은 훨씬 저렴한 오데이를 데려오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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