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타이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제임스 타이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0)이 옛 동료 제임스 타이욘과의 재회에 흐뭇해했다.
'뉴욕포스트'는 1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우완 투수 타이욘 영입을 발표한 이후 콜과 나눴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MLB.com'은 25일 “양키스가 타이욘을 데려오고 유망주 4명을 내주는 4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미겔 야후레, 론지 콘트레라스, 마이콜 에스코토, 캐넌 스미스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보냈다.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 후 머지않아 콜은 "만약 누군가에게 돈을 걸거나 누군가와 싸우려 한다면, 타이욘은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그는 항상 주위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회복력이 강한 사람 중 한 명이다"라고 치켜세웠다.
타이욘을 향한 콜의 칭찬은 마르지 않았다. 그는 "타이욘은 중계를 보면서 나의 투구에 대해 느낀 점을 말해주곤 했다. 그는 마치 클럽하우스에 있는 것처럼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는 여전히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 주기 위해 도와줬다"라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콜은 타이욘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콜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고 타이욘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혔다. 콜은 2013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타이욘은 2016년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2년 동안 함께 했다.
타이욘은 데뷔 시즌부터 선발로 활약했고 2018년에 14승 10패 평균자책 3.20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트렸다. 하지만 타이욘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두 차례 토미 존 수술과 고환암 치료를 받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콜은 타이욘의 부활을 믿었다. 그는 "타이욘은 완전히 회복하여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낙관적이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별한 선수다"면서 "타이욘은 프로다. 양키스에서 적응해야 할 모든 것들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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