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지 매체는 지난겨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성사한 류현진 영입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캐나다 'TSN'은 1월 2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구단 역사에서 크고 영향력 있었던 FA 영입을 되짚었고 류현진을 조명했다. 지난 겨울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토론토에 입성했다. 이는 토론토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이었다.
매체는 "류현진 영입이 토론토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이었다면, 이번 조지 스프링어 영입은 올인을 위한 약속이었다. 계획되어 있던 것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토론토는 24일 스프링어를 6년 1억 50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프링어 영입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이어 매체는 류현진에 관해 "류현진은 마크 샤피로 사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 체제 이후 처음으로 계약한 주요 FA였다. 최고의 유망주들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류현진이 팀에 합류하기 전 시즌에 데뷔했고 류현진의 등장은 팬들에게 변화의 시작이라는 희망을 주었다"면서 "2019년에 류현진은 평균자책 2.32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 1위를 차지했고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2019시즌을 화려하게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대형 계약의 가치를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했다.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67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 2.69를 기록했고 4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더구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고 올-MLB 세컨드 팀 선정 그리고 워렌 스판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매체 또한 2020시즌 류현진의 퍼포먼스에 호평을 남겼다. 매체는 "아직 1년만 보냈고 3년이 남은 상황에서 류현진의 계약을 확실하게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이제 시작이다. 그는 지난 시즌 토론토를 위한 진정한 에이스였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면서 "만약 류현진이 향후 몇 시즌 동안 기량을 유지한다면, 토론토는 성공적인 계약을 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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