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짘 코리아)
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짘 코리아)

[엠스플뉴스]

단기 계약에 낙관적인 입장을 밝혀 왔던 트레버 바우어(30)가 이번에는 장기 계약을 원하는 모양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월 24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구단들은 '바우어가 장기 계약을 선호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이첼 루바 바우어 에이전트는 '그는 모든 종류의 계약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과거에 바우어는 단기 계약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MLB 네트워크'의 조엘 셔먼은 지난해 12월 "바우어가 과거에 선호했던 단기 계약 조건이 다저스와 잘 맞아떨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바우어가 장기 계약으로 방향을 튼 것처럼 보인다.
바우어는 FA 투수 최대어다. 지난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73이닝 100탈삼진 평균자책 1.73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신시내티 레즈 구단 최초로 사이영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팀에 에이스 혹은 상위 선발이 필요한 구단은 바우어 영입에 투자해볼 가치가 있다.
현재 바우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LA 에인절스, 다저스 등 여러 팀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헤이먼은 "메츠는 바우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4년 이하의 계약을 원할 것이다. LA 다저스는 분명 바우어와 단기 계약을 고려할 것"이라고 알렸다. 장기 계약은 바우어의 행선지에 변수로 떠오를 수도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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