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렐튼 시몬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안드렐튼 시몬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여전히 배가 고픈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안드렐튼 시몬스(32)에 대한 관심을 접지 않았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월 24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토론토는 비범한 유격수 시몬스와 접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몬스는 2020시즌이 끝난 후 LA 에인절스와의 7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시몬스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30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97 10타점 OPS 0.702를 기록했다. 부상 여파로 2020시즌 수비력은 예년만 못했지만, 시몬스는 에인절스 내야의 중심인 검증된 수비수다. 총 네 차례(2013년, 2014년, 2017년, 2018년)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토론토가 시몬스에 눈독을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캐내디언 베이스볼 네트워크'의 밥 엘리엇은 지난해 11월 "토론토가 FA 시몬스에 관심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올겨울에 토론토는 시몬스에 변치 않는 관심을 표하며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몬스 영입을 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토론토는 내야진에 안정감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토론토는 트래비스 쇼(3루수)와 보 비솃(유격수)이 투수의 뒤를 든든히 지켜주지 못했다. 내야 수비 항상을 위해 시몬스가 유격수를 책임진다면, 비솃이 2루수로 뛰고 캐번 비지오가 3루수를 맡는 이상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이번 겨울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와 커비 예이츠를 영입하며 타선과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토론토의 다음 목표는 내야 강화일까. 토론토와 시몬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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