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크리스 세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리빌딩에 기조를 두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에이스 크리스 세일(31)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ESPN'은 1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세일은 보스턴과 4년 계약이 남아있다. 2025년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보스턴은 세일이 계약 기간 내내 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세일의 복귀 시점을 신중하게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세일의 성격상 예상보다 더 빨리 복귀 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보스턴과 세일 모두 회복에 대해 장기적으로 바라볼 이유가 있다"면서 "보스턴은 세일이 올해 적절한 시점에 복귀하여 활약해 주길 바라겠지만,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세일은 지난해 3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20년 한 차례도 등판할 수 없었다. 재활에 매진 중인 세일은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투구 준비를 하여 여름쯤 마운드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보스턴은 세일을 무리하게 복귀시킬 이유가 없다. 즉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라면, 세일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일의 복귀 시기는 미정이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심근염으로 인해 시즌을 통째로 날렸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세일이 자리를 비운 만큼, 로드리게스가 선두에 서서 보스턴 선발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보스턴에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세일과 로드리게스가 2021년 원투펀치를 구축하는 것이다. 과연 세일이 언제쯤 펜웨이 파크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지, 그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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