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스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존 레스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베테랑 좌완 존 레스터(37)가 내셔널스 파크 마운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MLB 네트워크'의 밥 나이팅게일은 1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와 워싱턴 내셔널스는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레스터는 빅리그에서 15년을 뛴 베테랑이다. 통산 424경기에 등판해 193승 111패 평균자책 3.60을 기록했고 세 차례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올스타에도 5차례 선정되며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다소 부진했다. 12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 5.16을 남기며 예년에 비해 결과물이 나빴다. 평균자책은 데뷔 이래 가장 높았다. 시련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레스터는 지난 10월 시카고 컵스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며 시장에 나왔다. 6년을 함께 했던 컵스와 동행을 끝내야 했다.
시장에서 레스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최종 행선지는 워싱턴이었다. 새 출발을 하게 된 레스터는 2021시즌 개인 기록 도전에도 나선다. 통산 200승까지 단 7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역 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레스터가 올해 의미 있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그의 활약상이 기다려진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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