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FA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31)의 행선지가 이번 주에 뚜렷한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MLB.com'의 존 모로시는 1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스프링어는 이번 주 안으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메츠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있다”라고 알렸다.
이번 비시즌에 토론토와 메츠는 스프링어를 놓고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MLB.com'은 지난 18일 'SNY' 짐 듀켓의 보도를 인용해 "토론토는 스프링어에 이미 5년 1억 달러 이상의 제안을 했고 영입을 위해 기꺼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수많은 FA를 놓쳤던 토론토는 무려 15년 만에 1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준비하며 스프링어 영입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메츠 또한 스프링어를 향한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샌디 앨더슨 뉴욕 메츠 사장은 지난 13일 '빅타임 베이스볼'에 출연해 "아직도 스프링어와 여유 있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츠의 막대한 자금은 스프링어를 현혹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현지에서는 스프링어 영입전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MLB 네트워크'의 켄 로젠탈은 지난 19일 "메츠는 사치세 한도를 넘기고 싶지 않다고 밝혔고 이는 스프링어 영입 욕망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면서 토론토의 우위를 예상했다. 반면 모로시는 지난 17일 스프링어가 자신의 고향인 코네티컷주 근처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코네티컷주는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가 있는 퀸스와 거리가 가깝다. 이는 스프링어가 메츠를 더 선호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결정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스프링어가 고민 끝에 내린 최종 결정은 무엇일지, 그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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