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토미 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실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봉 협상 역시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MLB.com'은 1월 17일(이하 한국시간)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2014년부터 단장직을 맡은 후 단 한 번도 연봉조정위원회에 가지 않았다. 2021년까지는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연봉 조정 자격이 있는 토미 팸(890만 달러), 디넬슨 라멧(420만 달러), 엘리오 파간(157만 달러), 빅터 카라티니(130만 달러), 댄 알타빌라(85만 달러)와 협상을 마쳤다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계약은 팸이다. 팸은 2020년에 악재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10월 샌디에이고 시내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클럽 앞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앞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가 휘두른 흉기에 허리 아래쪽 자상을 입은 것. 결국 팸은 수술대에 올랐다.
여기에 팸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1 3홈런 12타점 OPS 0.624를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개막 직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이에 개의치 않고 지난해 연봉보다 100만 달러가 인상된 890만 달러를 팸에 제시했다. 굳건한 신뢰를 보낸 셈이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팸이 스프링 캠프를 통해 완전히 건강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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