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린도어(사진=화상 인터뷰 캡처)
프란시스코 린도어(사진=화상 인터뷰 캡처)

[엠스플뉴스]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프란시스코 린도어(28)가 FA를 앞두고 거액의 연봉을 받게 됐다.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는 1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린도어가 연봉조정신청을 피해 메츠와 2230만 달러(약 245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린도어는 지난 8일 2대 4 트레이드를 통해 메츠로 이적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는 린도어는 올해가 연봉조정자격 3년 차였다. 지난해 1750만 달러에 계약한 린도어는 600만 달러 가까이 오른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페인샌드에 따르면 린도어의 2230만 달러는 역대 연봉조정자격 선수 계약 중 4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앞서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무키 베츠가 2700만 달러를 받은 것이 최고액이다.

린도어는 지난해 60경기 전 경기를 소화했지만 타율 0.285 8홈런 27타점 OPS 0.750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거액의 연봉을 안겨준 것은 메츠가 연장계약에 대한 의지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린도어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붙였지만 "장기계약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린도어와 메츠가 연장계약에 대한 협상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역대 연봉조정자격 선수 계약 순위

1. 무키 베츠(2020): 2700만 달러

2. 놀란 아레나도(2019): 2600만 달러

3. 조시 도널드슨(2018): 2300만 달러

4. 프란시스코 린도어(2021): 2230만 달러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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