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니 카스티요 이모저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러스니 카스티요 이모저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였던 러스니 카스티요(33)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했습니다. 라쿠텐은 올 시즌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카스티요 영입을 발표했는데, 연봉보다 인센티브가 많은 계약 조건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카스티요는 지난 2014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야시엘 푸이그 등 쿠바 선수들의 활약으로 일었던 '쿠바 붐'의 수혜자입니다. 빠른 발과 운동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카스티요는 보스턴와 7년 7250만 달러(약 794억 원)에 계약하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카스티요는 빅리그 통산 세 시즌 동안 83안타 7홈런 타율 0.262 OPS 0.679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는 데에 그쳤습니다. 2017년부터는 쭉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던 그는 계약서상 보장된 연봉을 모두 받고 FA가 됐습니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카스티요의 일본행 소식을 전하며 "보스턴과 7250만 달러에 계약한 뒤로 그에게 돈 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스티요는 지난해 11월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발표한 2000년대 이후 역대 최악의 계약 TOP10에서 7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새로운 도전에 나선 카스티요는 입단 소감을 묻는 질문에 "라쿠텐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싶다. 일본에서 뛸 수 있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 NPB는 훌륭한 리그라고 들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일본의 규율 있는 문화를 동경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카스티요는 일본 무대에서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카스티요 관련 이모저모를 조명해봤습니다.

글/그래픽 :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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