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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ML 올스타 "본즈 명예의 전당 입성, 안될 이유가 있나?"

  • 기사입력 2021.01.13 14:11:01   |   최종수정 2021.01.13 1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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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의 금지약물 복용을 비난하는 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본즈의 금지약물 복용을 비난하는 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난 2013년부터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하 '명예의 전당') 입후보 자격을 얻은 배리 본즈(57)는 2021년 현재 9번째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첫 투표에서 36.2%의 득표율을 기록한 본즈는 조금씩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에는 60.7%까지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헌액 기준선인 75%에는 한참 떨어져 있다. 두 번의 기회가 남은 본즈는 36% 가까이 투표 결과가 알려진 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73.2%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개표가 진행되면 낮아지는 득표율을 고려하면 올해도 헌액은 어려운 상황이다.

 

기록으로는 헌액에 전혀 문제가 없다. 본즈는 통산 762홈런과 2558볼넷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 1위에 올랐다. 22시즌 동안 7번의 MVP와 14번의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01년에는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인 73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약물 복용과 위증 혐의로 인해 본즈의 평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위증 혐의는 법정에서 무죄로 판결났지만 본즈 커리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2001~2004시즌의 활약이 약물의 힘을 빌렸다는 건 기정사실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 올스타전에 나선 프레스턴 윌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03년 올스타전에 나선 프레스턴 윌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렇듯 본즈에 대한 평가가 은퇴 직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본즈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2003년 본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던 전 메이저리거 프레스턴 윌슨(47)은 13일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의 팟캐스트에 출연, 본즈의 명예의 전당 입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윌슨은 "본즈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윌슨은 "본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하기 전에 이미 MVP 3회를 수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금지약물 복용 시작 시점으로 꼽히는 1999년 이전 본즈는 피츠버그에서 2회(1990, 1992), 샌프란시스코에서 1회(1993) MVP를 수상했다.

 

윌슨은 "내게는 MVP 3회 이상 수상자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다"라며 본즈가 약물 복용 이전의 활약만으로도 충분히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윌슨은 본즈의 금지약물 복용이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다고 옹호했다.

 

배리 본즈의 성적 비교

1986~2007: 2986경기 타율 0.298 762홈런 1996타점 2935안타 OPS 1.051

1986~1998: 1989경기 타율 0.290 411홈런 1216타점 1917안타 OPS 0.966

1999~2007: 1088경기 타율 0.316 351홈런 780타점 1018안타 OPS 1.217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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