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엠스플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입단 한 달도 되지 않아 팀 마케팅의 중심(?)에 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월 9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2021년 시즌 티켓 사전 예약 소식을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의 2021시즌 정상 개최 여부는 나오지 않았지만 샌디에이고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티켓 판매 링크를 공유하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와 함께 김하성을 홍보물에 위치시켰다. 샌디에이고는 "웰컴 투 샌디에이고"라는 문구로 세 선수를 환영했다.

홍보물에서 스넬과 다르빗슈가 양옆에 있고 김하성이 가운데 위치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스 사이에 아직 한 경기도 뛰지 않은 김하성이 있다는 점에서 구단이 김하성에게 거는 기대감을 알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여러 팀과의 경쟁 끝에 지난해 말 김하성과 4년 2800만 달러 보장, 최대 5년 3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4년 계약을 안겨주면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품고 있는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김하성의 입단과 함께 가진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원래도 그랬고 우리는 그를 내야수로 보고 있다. 내야수로 시작한다"며 김하성에게 내야 한자리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과연 김하성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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