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20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계기는 류현진(33)의 영입이었다.
'캐나다' 토론토스타는 12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예상 밖의 2020시즌 레이스를 마친 토론토, 기대치는 더 높아졌다'라는 주제와 함께 2020시즌을 되짚었다.
60경기 단축 시즌이 펼쳐진 올해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32승 28패)를 차지하며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보 비솃, 캐번 비지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영건들의 성장이 고무적이었고 포스트시즌에서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2020시즌 이적생 류현진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매체는 "지난해 12월 류현진의 영입이 전환점이었다. 평균자책 2.6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류현진은 1년 전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 위해 21명의 선발 투수가 필요했던 토론토의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이어 "토론토가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한 것은 젊은 내야진을 중심으로 전력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이번 비시즌에 토론토는 거의 모든 대형 FA들과 연결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겨울 토론토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류현진은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67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로 에이스의 맹위를 떨쳤다. 특히 8월에는 2승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류현진은 선발진이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분투를 펼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다
한편 FA 영입에 수혜를 입은 토론토는 이번 비시즌에도 재차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조지 스프링어에 대한 관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고 포스팅으로 시장에 나온 김하성과 스가노 도모유키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더구나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프란시스코 린도어와도 연결되는 등 토론토는 막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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