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브랜틀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클 브랜틀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내부 FA인 DJ 르메이휴(32) 잔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플랜 B'를 준비 중이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2월 4일(한국시간) 양키스의 FA 전략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양키스는 르메이휴와의 계약이 불발될 때를 대비해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33)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올니는 "더 많은 좌타자가 필요한 양키스는 여러 선수와 접촉했다. 그 중에는 브랜틀리도 있다"며 현재 브랜틀리가 양키스의 레이더 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브랜틀리는 앞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양키스의 우선 순위는 르메이휴와의 계약이다. 르메이휴가 나가게 되면 글레이버 토레스가 2루수로 가는 등의 방안이 있지만 르메이휴 잔류만큼의 효과는 보기 어렵다. 이 때문에 양키스로서도 르메이휴의 잔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르메이휴와의 결별이 확정된다면 브랜틀리는 타선에서 어느 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브랜틀리는 메이저리그 12시즌 통산 타율 0.297을 기록하면서 정교한 타격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개인 최다인 22홈런을 기록하며 갭 파워도 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포지션이다. 양키스는 올 시즌 브렛 가드너-애런 힉스-클린트 프레이저의 외야진을 구성했다. 여기에 부상으로 자주 결장했지만 팀의 중심타자인 애런 저지도 있다. 지명타자 자리도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주로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보는 브랜틀리가 오게 되면 포지션 정리가 불가피하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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