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러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린 러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복귀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년 더 소속팀에 남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월 3일(한국시간) 러프를 포함해 알렉스 디커슨, 트레버 고트 등 6명의 선수와 연봉 조정 신청을 피해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에서는 자세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헨리 슐먼에 따르면 러프는 1년 127만 5000달러에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뛰었지만 주전으로 등극하지 못했던 러프는 2017시즌을 앞두고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이후 3년 동안 타율 0.313 86홈런 OPS 0.968을 기록하면서 리그 정상급 타자로 자리잡았다. 이런 활약 속에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복귀했다.

러프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가 도입되는 호재 속에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러프는 40경기에 나와 타율 0.276 5홈런 18타점 OPS 0.887을 기록했다. 특히 좌완 상대로 선발 출전했던 경기에서는 OPS 0.999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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