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한 시즌 내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던 류현진(33)이 담당 기자들에게 인정받는 투수가 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토론토지부는 12월 3일(한국시간) 올해 토론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에게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현진은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투수로 선정됐다.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FA로 이적 후 혼란스러웠던 토론토 선발진의 중심을 지켜주면서 팀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단순히 던진 것이 아니라 잘 던지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해 12경기에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 2.69의 성적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3위에 오르며 리그 최상위급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팀 내 MVP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선정됐다. 에르난데스는 시즌 중반 잠시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홈런왕 경쟁을 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시즌 50경기에 나온 에르난데스는 타율 0.289 16홈런 34타점 OPS 0.919를 기록하며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불펜에서 뛰어난 투구를 보였던 조던 로마노는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로마노는 1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세이브 평규자책 1.23으로 마무리 켄 자일스가 이탈한 토론토의 뒷문을 잘 걸어잠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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