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건강 문제로 인해 2020시즌을 불참했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7)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로드리게스와 1년 83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은 지난해와 같은 조건의 계약을 로드리게스에게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였다. 로드리게스는 2021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올해는 로드리게스에게 불운한 한 해였다. 2020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로드리게스는 회복 후 음성 판정을 받고 서머 캠프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후 심장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심근염 진단을 받으며 결국 시즌 참가를 포기했다.
비록 로드리게스는 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당초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만큼 보스턴 선발진의 핵심 자원으로 손꼽힌다. 2019년 로드리게스는 34경기에 등판하여 203.1이닝 19승 6패 ERA 3.81 탈삼진 213개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시즌을 보냈다. 2018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로드리게스의 건강 이슈는 팔, 어깨와 관련된 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차기 시즌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정상적인 컨디션 유지가 최우선일 터. 과연 로드리게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2019시즌의 퍼포먼스를 재연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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