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논텐더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지 매체는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을 논텐더 후보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 논텐더로 방출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은 후보들을 3단계로 분류하여 꼽았다. 매체는 최지만을 언급하며 2단계인 구단이 힘든 결정을 하게 만드는 논텐더 후보로 선정했다.
매체는 "최지만은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이었다. 큰 무대에서 놀라운 유연성을 발휘하며 1루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그를 곁에 두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하지만 최지만을 논텐더로 분류한 명확한 이유를 전했다. 매체는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선수 로스터의 유연성에 영향을 미친다. 최지만이 1루수로서 보여준 생산력은 160만 달러 이하의 저렴한 금액으로 어렵지 않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냉철히 분석했다.
올해 최지만은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3홈런 16타점 OPS 0.741을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지난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기록한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OPS 0.822에 비하면 미약한 생산력이었다.
더불어 매체는 찰리 모튼의 이적을 예로 들며 "탬파베이 레이스는 감상적일 여유가 없다. 그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체는 매우 유력한 논텐더 후보로 에디 로사리오(미네소타 트윈스), 호세 마르티네스(시카고 컵스), 트래비스 쇼(토론토 블루제이스)등을 선택했고 최지만과 같은 단계로는 타일러 앤더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빈스 벨라스케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채드 핀더(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을 뽑았다.
게다가 토미 팸(샌디에이고), 개리 산체스(뉴욕 양키스), 크리스 브라이언트, 카일 슈와버(이상 시카고 컵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구단 재정 문제로 방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예측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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