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노 도모유키(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스가노 도모유키(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엠스플뉴스]

포스팅 신청을 눈앞에 두고 있는 스가노 도모유키(31)가 이미 몇몇 팀들의 관심을 사로 잡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2월 1일(이하 한국시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르면 이번 주에 우완 투수 스가노를 포스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앞서 요미우리는 지난달 26일 에이스 스가노의 포스팅 신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요미우리는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인색했다. 스가노는 요미우리 토종 선수 최초로 포스팅을 신청하는 케이스다. 요미우리 출신으로서 스가노가 새로운 길을 개척한 셈이다.
그렇다면 스가노는 어떤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을까. 모로시는 "일부 메이저리그 단장들은 FA 선발진 중 스가노를 트레버 바우어 한 단계 아래 수준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가 스가노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우호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스가노는 요미우리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평균 150km/h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커터,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스가노는 2014년 프로 2년 차에 MVP를 수상했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스가노는 14승 2패 평균자책 1.97로 맹활약했고 다승과 승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통산 성적은 8시즌 동안 101승 49패 평균자책 2.32을 기록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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