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튼 웡(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콜튼 웡(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작별한 콜튼 웡(30)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2월 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웡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DJ 르메이휴가 뉴욕 양키스로 복귀할 경우, FA 2루수 중 웡을 최우선 순위로 삼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당초 토론토는 FA 최대어 중 한 명인 르메이휴에게 눈독을 들였지만, 르메이휴와 양키스의 계약 가능성이 커지면서 웡에게 시선을 돌린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웡과 세인트루이스는 결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웡의 2021년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내년 1,2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었던 웡은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받고 FA가 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정 문제로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웡을 정리했다.
올해 웡은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홈런 16타점 OPS 0.675로 타격 효율이 뛰어나진 않다. 하지만 수비력은 정평이 난 2루수다. 세인트루이스의 질긴 그물망 수비에 한 축이며 두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더구나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의 뒤를 든든히 받치며 어깨를 가볍게 했다.
웡의 안정적인 수비는 토론토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시즌 내내 내야진의 불안한 수비로 골머리를 앓았던 토론토는 웡을 영입하며 단단함을 구축하려 한다. 과연 올해 김광현의 뒤를 지켰던 웡이 내년에는 류현진의 '특급도우미'가 될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궁금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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