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것일까.
'CBS스포츠'는 12월 1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의 논텐더 후보를 꼽았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논텐더 될 선수로는 최지만을 선택했다. 매체는 최지만이 내년에 160만 달러(약 18억 원)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논텐더는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갖춘 서비스 타임(26인 로스터 등재 기간) 3~5년 차 선수들의 차기 시즌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이다. 논텐더가 된 선수는 FA가 되어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매체는 "탬파베이는 이미 내년 400만 달러에 가까운 돈을 지급하는 대신 헌터 렌프로를 방출했다. 논텐더 후보인 최지만도 떠날 수 있다"면서 "클럽하우스와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최지만은 본질적으로 리그 평균 1루수이다. 게다가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 네이트 라우 등 적은 연봉을 받는 대체 자원들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탬파베이는 재정상 찰리 모튼의 1,500만 달러 옵션을 책임지기에는 빠듯하다는 것을 알기에 내보냈다. 그리고 그들은 최지만의 예상 연봉을 다른 곳에 더 투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최지만이 논텐더가 되면 팀의 인기가 줄어들 수 있으나, 결정에 있어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2020시즌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거머쥐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따라서 주축 선수들의 연봉 인상이 대거 예상되는 가운데, 자금력이 부실한 탬파베이는 고액 연봉자들의 임금을 책임지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앞서 모튼과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렌프로를 잡지 않았다. 블레이크 스넬과 케빈 키어마이어 또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18년 탬파베이에 합류해 커리어 전환점을 맞이했던 최지만은 팀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논텐더 마감일은 올해 12월 3일이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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